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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C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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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의혹사 때문에, 신나게 그 증거들을 이야기했는데, 그가 괴로워했다. 목소리가 불편한 심기를 보이길래, NVC를 적용해보기로 생각하고 화나는 걸 눌렀다. 그의 말을 듣고, 그의 말을 요약해서 되돌렸더니(어떤 심리학에서는 미러 화법이라고도 하는 듯), 놀랍게도 그는 자신을 공감하는 것에 마음의 평화를 되찾았는지 점점 목소리가 차근차근 잦아들었다. 그러나, 역시 내가 새로운 제안을 하면, 그는 즉시 반발했다. 가르치려는 것은 안된다. 아직 내 욕구를 전달하는 것은 힘든 것 같다. 그러나, 그의 화를 누그러뜨리고 그의 욕구와 필요를 발견하고 읽어낸 것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새벽에는 아이들 때문에 깨서 잠이 안와 NVC를 정독했다. 아주 조금씩 야금야금 읽고 있다. 깨닫는 게 많다. 실용서가 확실하다. 그러나 조금 복잡하다. 이해하고 몸에 익어야 한다.


원고는 하나도 나가지 못했다. 종일 아이들 때문에 씨름했다. 왠지 오늘은 모든 게 다 귀찮았다. 식사를 하는 것도. 생각해보니, 나는 나의 노고를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싶었나보다. 칭찬받고, 격려받고, 그런 것이 필요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아침에 잠을 못잔 것을 막내에게 하소연했더니, 잠이 덜 깬 그 녀석이 버럭! 했다. 그게 마음이 좀 상했었다. 나는 그저 그가 자신의 고양이와 이사 때문에 고통당한 나를 이해받고 위로받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섭섭함이 마음 속에 꿍꿍 뭉쳐서 종일 나를 불편하게 한 것 같다.


NVC의 가장 어려운 대상이 자기 자신이고, 자기 연민이고, 자기 자신의 진정한 욕구를 존중하는 일이라 했다. 오늘은 쉬었다 하자. 내일은 정말로 정리해서 넘기도록 하자. 그리고, 청소를 하고, 일상을 정돈해나가자.


그리고, 원고가 끝나면, 상담을 2건 처리하자.

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에 얽매이면 안된다는데, 이런 결심도 못한다면, 앞으로 나갈 수 없지. 경제활동은 중요한 것이니까 말이다. 너무 매몰되지 않도록만 하자고.

投稿者 ceb4ac | 返信 (0) | トラックバック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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