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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두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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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핸드폰을 보았다.

문자들을 열람하고 있었다


그가 물었다.

"뭘 그렇게 봐?"

"문자."

"왜?"

"궁금해서."

"... 감시하는 것 같아."

"응? 왜? 아닌데?"

"그냥 그런 것 같아."

"왜 그렇게 느꼈나요?"


나는 그와 NVC로 대화했다.

다행히 그는, 자신의 단어(감시하다)를 바꾸지는 않았지만, 내가 감시할 의도가 없었다는 것을 안다고, 괜찮다고 말했다. 나는 내가 왜 핸드폰을 봤는지 이해한다고 말해주어서, 기쁘다고 즉시 내 감정을 전달했다.


하지만, 나는 조금 걱정이 되었다.

나는 내가 그에게 어떤 스트레스를 주고 있지는 않은지 항상 걱정이 된다.

우리의 나이차이.

우리의 결혼.

...


어제도 SM군이 물었다.

"언제 결혼해요?"

"응? 그건 아직 모르지."

의외로 나는 굉장히 즉각 대답했다.

정말로 모를 것 같았기 때문이다.

얼마 전만 해도, 나는 당장 동거라도 하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오늘 다시 생각해보니, 그와의 결혼은 좀더 신중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한 동거에는...

내가 꾸밀 수 있는 예쁜 집, 예쁜 가구, 예쁜 공간, 예쁜 소품에 대한 희구가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 참... 다른 여자들도 그렇다손 치더라도.

새 것, 예쁜 것을 추구하는 결혼이라니.

온당한가?

타당하다고는 생각하나, 균형적인 생각이지는 않은 것 같다.


만약 그가 우리의 관계에서 어떤 압박감이나 스트레스를 느낀다면,

나는 그 결혼에서 100%로 행복할 수 없을 것 같다.


오늘 새벽.

그가 나에게 두 팔을 가득 벌리고 뛰어왔다.

나는 뛰어가서 안겼다.

그의 몸은 단단하고 그의 팔은 강인하다.

그는 내가 비명을 지를만큼 꽉 끌어안고,

내 숄더백이 어딨냐고 깜짝 놀라 물었다.

그는 나를 챙기고, 내 가방을 챙기고, 내 짐들을 챙겼다.

그리고, 나까지 챙겨 나를 택시 안에 밀어넣고 집에 간다.


낮에는

싫다는 나에게, 새 옷으로 갈아입게 하고는

충실하게 옷을 벗겨서 안았다.

내가 반항하자 그는 나를 탐닉해야 한다고 했다.

내가 천천히 하라고 하자,

그는 내가 만족할만큼 천천히 했다.

나를 뒤에서 안았을 때는,

등을 부드럽게 손가락으로 쓸어주었다.

그가 욕심을 조금 버리자, 우리의 섹스는 더욱 좋아졌다.

나는 더 만족했다.

그 역시 충실한 섹스를 끝내고는, 또 금방 혈색이 돌면서 만족한 얼굴이 되었다.


그가 나의 부탁을 기억하고 노력하는 것은 훌륭한 일이다.

기쁘고 감동적인 증거들은 기록해두어야만 하겠지.


그는 언제나

내가 맨얼굴인 것이 좋다고 하고 예쁘다고 한다.

그는 언제나

반복해서 내가 제일 예쁘다고 한다.

아무런 수식어도 붙이지 않고,

꾸준하고 성실하게 예쁘다고 말해주는 것.

그것이 사랑인 것이 아닌가 싶다.

조금 안심이다.


또한, 내 입에 들어가는 맛있는 것들을

다른 아이들에게 빼앗기는 것을 분해하는 것이나,

나에게 담배피는 것을 들키고는,

숨도 제대로 못 내쉬고, 쑥쓰러워 하는 것이나.

이런 것들이

조금만 더 발전할 수 있다면

더 좋을 지도 모른다.

投稿者 ceb4ac | 返信 (0) | トラックバック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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