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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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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드디어 이혼을 결심한 모양이다.

아무래도 두달 만에 결혼하는 건 무리가 있지.

그저 나이가 많다고 그게 그 사람의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건 아니다.

재고품은 이유가 있다.

그는 이루어놓은 것도 없고, 지병과 빚과 나쁜 지능과 나쁜 습관이 있는 남자였다.

본인도 사기 결혼이라고 인정할 정도.

언니는 얼마간 알면서도 결혼했다.

그저 결혼이 하고 싶어서.

그리고, 이제는 이혼을 못해서 난리가 났지.


갈수록 결혼은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민숭민숭하면서 결혼한 한 오래된 커플 생각이 난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자신을 사랑하는지 확신도 못하고 결혼했다.

그리고 결혼하고 나서도 행복한 건지 어떤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행복은 좀더 강렬하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나는 불행을 알기 때문에 행복할 때는 온몸이 저릿저릿할 정도로 좋다.

기뻐서 웃고 또 웃는다.

가만히 있어도 미소가 지어진다.

그런데, 그녀는 늘 행복해서 행복한 줄 모르는 걸까, 아니면, 행복하지 않아서 행복한 걸까.

결혼 전 민숭민숭했던 남자친구는, 결혼해서도 민숭민숭하다.

왜 바뀔 거라고 생각하며 결혼하는 걸까.


윗세대의 과오를 반복하지 말자.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자식 키우며 발목 잡히지 않기 위해서는,

좀더 내 인생을, 우리 인생을 고민해야 한다.

投稿者 ceb4ac | 返信 (0) | トラックバック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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